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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업계 1위 TSMC
TSMC는 대만 신주시 신주과학단지의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하는 기업이다.
대한민국의 삼성전자와 경쟁 기업이기도 하며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1위 기업이기도 하다.
TSMC는 모리스 창이라는 대만 사람이 설립했으며, 지금은 Mark Liu가 회장직을 맡으며,
C.C.Wei가 CEO를 역임하고 있다. TSMC가 처음부터 1위를 하고 지금처럼 잘 알려진 기업은 아니었다.
2020년대에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이슈화가 되면서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존재가 되었다. 이렇게 알려지면서 TSMC의 위대함은 더욱 커졌다.
파운드리는 말 그대로 반도체를 위탁 받아 생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고객들은 무려 APPLE, 인텔, 삼성전자, 미디어텍, 퀄컴 등 엄청난 대기업들이다. 고객들은 많은데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가 커 TSMC의 독점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되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53%에 달한다. 2위인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6%인 걸 감안하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위상을 가지게 된 TSMC에 대해 어떻게 파운드리 1위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는 지에 대한 내용과 창립자인 모리스 창의 기업가 정신을 엿 볼 수 있는 책이다.
반도체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모리스 창
모리스 창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서 근무할 당시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에 큰 영감을 얻었다.
그 영감을 가지고 대만으로 돌아와 TSMC를 창립했다. 미국과 너무나 많은 것이 다른 대만 상황이기에
모리스 창이 원하는 기업 형태로 이끌어 나가기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렇지만 모리스 창은 수많은 고민과 경험을 통해 지금의 TSMC를 업계 1위로 만들어 놓았다.
그 비법을 이 책에서 12가지로 나열했지만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비법 2가지를 얘기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는 비전과 문화, 전략이었다.
이 세 가지가 기업에 있어 중요한 기초라고 강조한다. 그 중에서도 모리스 창은 기업문화가 가장 중요한 기초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어느 기업이 건강하고 훌륭한 기업문화가 있다면 기업의 시련이 왔을 때에도 빠른 시간
내에 그것을 해결하고 재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러한 기업문화가 없다면 똑같은 시련에 직면할 때에도
재기가 불가능하고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반드시 기업문화를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는 '권력을 추구하기 전에 먼저 책임질 각오부터 하라' 이다.
모리스 창은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윤리의 특징은 책임의 귀속 ( accountability ) 이라고 한다.
책임의 귀속은 때로 사장이 업무 담당 부사장과의 의견 차이가 있을 때,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최후의 결정권은 업무 담당 부사장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책임의 귀속을 위해서는 권한과 책임의
부여가 존재하는 데 모리스 창은 책임의 부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이 책임을
망각하면 그 권한을 받을 자격은 없다고 설명한다. 책임이 앞서면 권리는 자연스레 따라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TSMC의 미래
반도체는 앞으로도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반도체를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TSMC는 지금과 같은 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니면 지금보다 더 슈퍼을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모리스 창이 후계구도를 잘 설계해놓았고
반도체 산업도 지금 당장은 침체기이지만 회복기로 돌아서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업계 2위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 추격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압도적이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반도체 시장은 서로 윈윈하는 날이 올 것 같다.
혹시나 TSMC라는 기업에 대해 의심이 들거나 걱정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TSMC의 핵심적인 가치, 경영철학, 전략 등 비법들이 앞으로도 기업을 이끌어 나갈 때도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떻게 TSMC의 미래에 대해 밝은 전망을 할 수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세계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통해 어떻게 업계 1위를 했는 지 자세하게 나와 있기에 가능하다.
TSMC의 미래가 궁금하거나 앞으로의 기업운영이나 전략 등이 궁금하다면 단연코 이 책을 추천한다.
모리스 창이라는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TSMC라는 기업의 대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압도적으로 1위를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는 책이었다.